'줄리엣 하우스'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레터스' 비화 공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16 11: 09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풀어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영화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 하우스’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들이 공개됐다.
‘레터스 투 줄리엣’은 전 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베로나의 명소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 러브레터를 발견 하게 된 소피의 가슴 설레는 러브레터 속 사랑 찾기를 담았다.
이야기의 배경이 된 ‘줄리엣 하우스’는 실제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관광 명소다. 1800년도부터 보존되어온 ‘줄리엣 하우스’에는 사랑의 사연을 낙서로 남기는 관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낙서로 시작된 사랑 고백은 리노베이션 작업을 거치면서 노트에 쓴 편지를 껌으로 붙이는 형태로 변했고, 1930년대에 ‘줄리엣 하우스’의 관리인이 재미로 노트에 답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영화에도 등장하는 ‘줄리엣의 비서’가 처음으로 탄생됐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영화화되며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줄리엣 하우스’에는 세계 각지로부터 편지가 쏟아졌고, 1970년대에 베로나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줄리엣의 클럽’이 창설되면서 체계적인 답장 사업이 이루어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로맨틱한 관습을 이어오는 ‘줄리엣 하우스’는 여성들이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는 곳인 동시에 새로운 사랑을 찾기를 간절히 원하는 곳으로 ‘레터스 투 줄리엣’ 속 소피와 클레어 또한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어 여성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레터스 투 줄리엣’ 측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인 베로나의 ‘줄리엣 하우스’에서 촬영을 허가 받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베로나 시의 유례없는 아름다운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환상적인 풍경들과 낭만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사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영화화한 ‘레터스 투 줄리엣’은 벌써부터 올 가을 최고의 감성 로맨스로 각광받고 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전하는 러브레터 ‘레터스 투 줄리엣’의 개봉일은 오는 10월 7일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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