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동안 아무도 모르게 예뼈지는 수술-지방흡입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16 11: 21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의 살이 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허벅지, 복부 등의 사이즈 감량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렇게 잘 빠지지 않는 부의의 살은 어떻게 감량해야 할까.
일선 병원에선 긴 추석연휴를 이용해 성형시술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특히 몸매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위해 지방흡입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지방 외에 다른 영양소가 함께 파괴되어 사이즈 보다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지방흡입술은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여 지방세포의 숫자를 제거하기 때문에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이는 것과 달리 효과적이고 영구적으로 사이즈를 감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논현연세성형외과 김균태 원장은 “운동과 각종 다이어트 방법으로 살을 뺄 경우, 지방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고 지방세포의 크기만을 줄이는 것”이라며 “운동과 식이요법을 멈추면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방흡입술은 효과적인 체형교정술로 평가받고 있다. 지방흡입술은 지방이 많은 부위 중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직경 2~3cm 정도의 지방흡입관을 삽입하여 음압으로 지방을 흡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팔, 등, 어깨는 물론 얼굴, 엉덩이, 종아리, 발목 등 거의 대부분의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서는 입원이나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미니지방흡입이 인기가 높다. 직장인의 경우 휴가를 내지 않아도 되고, 수술 후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엉덩이나 허벅지처럼 지방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잘 빠지지 않는 부위는 미니지방흡입술로 효과적인 사이즈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균태 원장은 “허벅지는 섬유성분이 많이 포함된 지방세포로 이뤄져 있어 살이 가장 쉽게 찌는 반면 빼기 어려운 부위”라며 “보통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위쪽이 군살이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허벅지 지방흡입술은 엉덩이가 접히는 부분과 사타구니 부위를 0.5~1cm 가량 절개해 시술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허벅지 한쪽 부위에 1500~2000cc 정도의 지방을 제거하면 만족스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논현연세성형외과 김균태 원장은 “지방흡입 후에 엔더몰로지나 마사지 등의 체형교정 프로그램을 함께 받으면 원하는 체형으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니지방흡입은 지방흡입에 비해 수술이 간단하고 시간도 짧은 편이지만, 요철, 지방색전증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자의 노하우가 필요한 시술이다. 무엇보다 미니지방흡입은 압박복 착용과 같은 불편함을 덜 수 있어 회복기간이 빠른 시술을 원하는 직장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시술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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