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0, 고려대)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오는 18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UN 본부에서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연아는 ‘전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라는 학생토론에 참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게 된다.

김연아는 “평화는 성장의 원동력이자 젊은이들이 다양한 기회를 얻는 데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세계의 번영과 미래의 희망을 위해서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또한 김연아는 천년개발목표(MDG) 10주년을 맞아 일반인들의 MDG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하는 공익광고도 촬영했다.
김연아는 이 광고에서 “아직도 전 세계에는 고통과 열악한 환경 속에 사는 어린이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면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을 유지해 주고, 아동권리를 지켜줄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에도 아이티 지진피해지역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친선대사 임명과 동시에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도 촬영한 바 있다. 자랑스런 한국인상 상금 1만 달러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김연아의 이런 선행은 팬들이 이달 초 3100만 원을 모금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하도록 만드는 등 높은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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