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피쉬2', 청소년 드라마 '부활 신호탄' 쏠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9.16 14: 25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청소년 드라마 한 편이 찾아온다. KBS가 새롭게 선보이게 될 8부작 '정글피쉬2'가 그것. 현재 방송 3사를 통틀어 청소년 드라마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 KBS는 과거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반올림' 등을 배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내놓고 시청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정글피쉬2'는 2008년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동명의 드라마 '정글피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정글피쉬'는 특목고의 시험지 유출 실화를 바탕으로 다뤄 피바디 상, ABU TV YOUTH 대상 등 다수의 국제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약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정글피쉬2'는 이준(엠블랙) 지연(티아라) 한지우 홍종현 신소율 등이 주연으로 나서며 자퇴, 성적 스트레스, 히키코모리, 이성문제 등 현재 학생들이 겪는 현실적 문제를 사실적으로 다루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에 '정글피쉬2' 측은 1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주조연 배우와 PD 등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홍보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정환 PD는 "청소년들의 리얼한 삶들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고 청소년 드라마라면 경쟁력이 없다는 편견을 깨기를 위해 미스터리 학원물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SNS(트위터, 미투데이 등)라는 포맷을 이용했다. TV영화적인 특성을 찾기 위해 신기술을 도입한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며 작품의 차별화 전략을 설명했다. 

과연 '정글피쉬2'가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볼 수 있고 부모 자녀가 함께 현실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 이번 작품이 성공리에 방영을 마친다면 향후 질 좋은 청소년 드라마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글피쉬2'는 명문 자율고 전교 1등을 독차지했던 한 여고생이 의문의 죽음을 맞으면서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6명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각계각층 청소년들이 지닌 일상의 고민을 그려낼 예정이다. 첫 방송은 오는 25일 오후 5시 10분.
issue@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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