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를 휩쓸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이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앙큼하고 발칙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의 신작 영화 ‘페스티발’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섹시함과 도도함을 상징하는 강렬한 빨강을 바탕으로 7명의 배우들이 경찰, 여고생, 한복 집 주인, 철물점 주인 등 우리 동네의 평범한 인물들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입고 나섰다. 특히 마치 앙드레김 패션쇼의 피날레 포즈를 연상시키는 듯한 포즈에 섹시한 표정이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포스터 전체를 뒤덮고 있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빨강색은 영화 속 커플들의 섹시한 연애 판타지를 기대하게 하고, 손을 맞대고 무언가를 느끼고 있는 엄지원의 모습과 신하균의 앙큼한 표정은 “인간적으로 너무 맛있지 않냐?”는 카피와 함께 솔직하고 대담한 커플들의 사생활을 연상시킨다.

상대방의 손목을 쥐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심혜진과 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성동일이 그려낼 예측불허 중년커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여기에 발랄한 표정으로 하트모양의 사탕을 들고 상대방에게 들이대고 있는 여고생 백진희와 흐뭇한 듯 미소를 짓고 있는 류승범은 귀엽고 순수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커플들 사이로 중앙에 코믹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엄지와 검지만을 이용해 여자 속옷을 살며시 들고 있는 오달수는 특유의 코믹한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복장과 다양한 포즈로 한껏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당신의 애인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라는 태그, 그리고 ‘페스티발’이라는 제목과 함께 자리잡은 남녀 누드의 일러스트 이미지는 섹시하면서도 귀엽고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음은 물론 “11월, 살 맛(?)나는 밤의 축제가 시작된다!”는 개봉고지 카피와 어우러져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에 일어나는 무언가 섹시하면서도 재미있는 상황들이 기다리는 듯한 호기심을 유발하며 ‘페스티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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