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추석 홈 2연전에 외국인-다문화가족 초청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6 15: 24

수원 블루윙즈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한 초청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가위 징검다리 연휴인 18일 K리그 경남전과 22일 AFC챔피언스리그 성남전 등 홈 2연전을 치르는 수원블루윙즈는 해당 2경기를 '2010 한가위 페스티발' 경기로 지정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특별 초청한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가족여성과, 수원시다문화가정 및 경기도 가정여성정책과의 협조로 개최되는 '2010 한가위 페스티발' 을 맞아 이 날 경기장 밖 중앙광장에서는 제기차기와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또한 외국인들이 각자의 소원을 연에 적고 소원을 비는 한가위 연 소원쓰기 코너를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명절의 의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는 전통 떡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긴 추석 연휴에 불구하고 고향에 가지 못해 고향생각이 간절하다는 점을 감안해 평소에 찾아오기 힘든 축구장을 찾아 모두 함께 명절분위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본 행사를 기획했다.
수원을 비롯한 일산, 평택 등에는 약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한가위 페스티발에 참가하고 싶은 외국인은 경기장에 위치한 종합안내센터에서 외국 여권 혹은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면 본인 및 동반 가족에게 특별 초청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ball@osen.co.kr
 
<사진> 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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