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이 미국드라마 '하우스'의 주인공 하우스와는 다른 자신만의 의사 캐릭터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엄태웅, 김소연, 정겨운, 정석원, 차예련, 강소라가 참석한 가운데 SBS '닥터챔프'는 1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엄태웅은 이번 드라마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였다가 부상을 입고 미국으로 건너가 독하게 재활에 성공한 후 재활의사가 된 후 선수촌 의무실장으로 돌아오는 도욱 역을 맡았다. 부상으로 인해 극중 다리를 절게 된다. 의사이고 다리를 저는 설정 때문에 미국 드라마 '하우스' 속 하우스와 비교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엄태웅은 "다리를 저는 설정 때문에 닥터 하우스와 비교가 될 것 같기도 한데 나도 이번 캐릭터를 보고 닥터 하우스를 알게 됐다. 굉장히 좋은 드라마이고 마니아도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일단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없고 나는 내 식으로 풀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리를 저는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너무 신경이 쓰인다. 리얼하게 하려니 더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어느날 촬영을 하는데 잘 맞지 않는 구두를 신게 됐다. 발에 물집이 잡히니까 걸음 걸이도 어색하고 그렇게 되더라. 그런 부분을 참고 했다"고 밝혔다.
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비슷 할 것 같은 느낌도 준다는 말에 선수촌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부분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선수촌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며 그때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치의의 눈을 통해 바라 본 스포츠의 세계, 스포츠와 메디컬이 결합된 '스포츠 메디컬', 일에 대한 열정과 승리에 대한 열망, 부상과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용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뛰는 뜨거운 심장은 그린 핫한 로맨스 '닥터챔프'는 2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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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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