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게이머 '겜블러' 심소명(전 위메이드)과 '마스터' 이창훈(이상 26, 전 삼성전자)가 2년만에 스타크래프트2로 e스포츠판에 복귀한다.
지난 10일 스타크래프트2로 전격 전향을 선언한 '투신' 박성준(24, 전 STX)에 이어 심소명과 박성준은 원종욱 전 위메이드 수석코치가 결성한 스타 테일에 전격적으로 합류를 선언하며 다시 e스포츠판으로 복귀하게 됐다.
스타 테일 게임단 원종욱 감독은 "김성제 박성준 박웅진 외에 심소명과 이창훈의 합류로 팀 전력이 더욱 탄탄하게 됐다"면서 16일 공식적으로 심소명과 이창훈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2008시즌 직전 은퇴를 선언했던 심소명과 이창훈은 프로리그 팀플레이 부문에서 초특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실력있는 프로게이머 출신.

심소명은 프링글스 MSL 시즌2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개인리그에서도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창훈의 경우 팀플레이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프로리그 통산 성적은 69승 56패, 팀플레이 65승 51패를 기록했다.
현역 생활 마감 이후 e스포츠 뜻을 접었던 심소명과 이창훈은 원종욱 감독이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을 결성한다는 소식을 듣고 의기투합, 전격적으로 스타테일에 합류하게 했다.
원 감독은 "최근 2년간 스타크래프트와 담을 쌓고 지냈지만 워낙 센스가 좋은 선수들이라 벌써 다이아리그서 수위 다툼을 하고 있다. 선수로 멋지게 재기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한다"며 전망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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