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주연의 ‘무적자’가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달 초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과 아시아 8개 국에 판매의 쾌거를 올리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임을 확인시킨 바 있는 ‘무적자’는 10월 23일에 개막하는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도쿄국제영화제는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선정하는 영화제로 ‘경쟁부문’, ‘특별초대부문’, ‘시네마 프리즘부문’, ‘일본 시네마 마스터즈’, ‘도쿄 필름창작 포럼’으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된다.

이 중 ‘무적자’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각국의 최신 화제작을 상영하는 ‘특별초대부문’에 선정되었다. 영화제 관계자는 ‘무적자’ 초청의 이유를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이 협력해 ‘영웅본색’을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일본 내에서도 단연 화제작으로 손 꼽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간 도쿄국제영화제는 꾸준히 다양한 한국 영화들을 소개한 바 있다. 1999년 박종원 감동의 ‘송어’가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고, ‘쉬리’가 특별 상영됐다. 2000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이 경쟁부문에 초청 받았다.
엇갈린 형제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 액션 블록버스터 ‘무적자’는 ‘영웅본색’을 원작으로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해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야만 했던 형제의 드라마를 가슴 절절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의 연기가 어우러져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한편 16일 개봉한 ‘무적자’는 개봉 첫날 5만 1797명을 동원하며, 이날 개봉한 한국영화 중 1위를 차지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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