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선두 SK, 카도쿠라 출격시켜 연패 끊나?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17 11: 11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6'에서 멈춰버린 SK 와이번스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시즌 17번째 맞대결에 카도쿠라를 출격시켰다. LG는 박현준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선두 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 수치상으로는 3패를 기록했다. SK는 78승 2무 45패를 거두며 1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2위 삼성이 KIA를 물리치며 SK에 2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카도쿠라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2.94로 빼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140km 후반대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주무기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오늘 자신의 승패를 떠나 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인 만큼 호투가 절실하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박현준은 친정팀 SK를 상대로 첫 등판한다. 지난 7월 28일 LG로 트레이드 된 박현준은 이적 후 호투를 거듭하며 데뷔 첫 승 뿐 아니라 내년 시즌 선발 후보로 강력히 급부상했다. 17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 중이다. 사이드암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150km가 넘는 직구에 130km 포크볼과 120km대 슬라이더가 주 승부 패턴이다. 여기에 간간히 커브까지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SK는 전날 타자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전날 11안타를 치고도 5득점에 그쳤다. '테이블세터'로 출전한 정근우, 박재상, 그리고 정근우를 대신해 중간에 들어온 김연훈까지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김강민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희생타와 집중력있는 타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LG 타자들 가운데서는 '택근브이'이택근이 3안타를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인성, 이병규 등의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상태고, 신인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며 타선의 짜임새도 떨어졌다. 그러나 매 경기 김준호, 이학준, 정주현 등이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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