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졌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와일드카드 2명을 포함한 20인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작년 8월 이집트 20세 이하 월드컵의 주축 멤버들을 중심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꾸렸다.

홍명보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까지 큰 그림을 그린다는 구상이다. 지동원을 비롯해 구자철과 조영철, 김보경 등이 그 주인공이다.
홍명보 감독은 조광래 대표팀 감독과 협의 하에 기성용을 아시안컵이 아닌 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키게 됐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홍정호와 김영권, 김주영 등 성인 대표팀에서 이름을 올린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박주영과 김정우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애초 홍명보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 보강을 위해 정성룡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소속팀의 반대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승규가 성인 대표팀의 3번째 골키퍼로 고려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고 이범영이 소속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도약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FW : 박주영(와일드카드), 박희성, 지동원
MF : 구자철, 기성용, 김정우(와일드카드), 김민우, 서정진, 김보경, 조영철
DF : 홍정호, 김영권, 김주영, 장석원, 윤석영, 홍철, 신광훈, 오재석
GK : 김승규, 이범영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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