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재, "4강서 브라질 꺾고 자신감 생겼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17 15: 02

"브라질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았다. 그 때문에 사기까지 올라 우승할 수 있었다".
상무가 세계 군인 농구 선수권 대회서 사상 첫 우승을 거뒀다. 상무는 17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결승전에서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61-58로 승리하며 2003년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날 상무는 함지훈이 초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특유의 조직력으로 극복해 리투아니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양희종과 정병국이 공격의 핵심을 이뤄 합작 32점을 기록했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 대회라 나는 물론 선수들까지 부담이 컸다. 지난해에는 9위를 기록해서 올해는 4강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4강 이후에는 어느 팀이든 우승권이라 생각했는데 정신력을 발휘해 우승을 거뒀다"며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브라질전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 사기가 올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자유투 실패로 고전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올해 치른 첫 대회였고, 연습경기는 했지만 심판과 관중이 있어서인지 문제가 생겼다"며 "이 경험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감독은 1년 마다 바뀌는 선수단에 대해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면 희종이와 지훈이가 떠나게 된다. 그리고 3월이면 선수 절반이 빠지지만 그 때 가서 생각하겠다"며 "전국체전과 2군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 프로에 가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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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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