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금민철, 두 달만에 1군 복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9.17 18: 15

시즌 초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노릇을 하던 이적생 좌완 금민철(24)이 딱 두 달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넥센은 17일 목동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좌완 금민철을 올렸다. 지난 7월 17일 대전 한화전이 끝난 후 곧바로 2군 캠프가 위치한 전남 강진으로 내려보낸 뒤 꼭 두 달 만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두산에서 이현승의 반대급부로 현금 10억 원과 함께 이적한 금민철은 올 시즌 6승 11패 평균 자책점 4.69(16일 현재)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평균 자책점 2점 대 초반을 마크하며 1선발 노릇을 하던 금민철은 시일이 지나면서 투구 밸런스 붕괴로 인해 난타를 당하기 시작했고 7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간 뒤 결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도 탈락하고 말았다.
 
금민철은 2군 남부리그에서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 자책점 4.57의 기록을 남겼다.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출장이 가능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고 16일 금민철을 1군으로 호출한 김 감독은 "일단 내 눈으로 직접 봐야 알 것 같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김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출장 기회를 줄 예정이다. 지금 당장이 아닌 내년을 지켜보고 기용을 해야 하지 않는가"라면서 "올 시즌 보여준 약점을 10월 중순부터 열 계획인 마무리 훈련에서 보완할 것이다"라는 말로 금민철에 대한 지도 방침을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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