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 스리런' 최진행, 김태균과 어깨 나란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09.17 20: 08

마침내 우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화 4번 타자 최진행(25)이 결국 31홈런을 날렸다. 최진행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6회 무사 2·3루에서 롯데 선발 김수완의 몸쪽 높은 141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버리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31호 홈런.
이로써 최진행은 '우상' 김태균이 국내에서 기록한 한 시즌 최다 31홈런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김태균은 지난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3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최진행은 20홈런을 넘긴 후부터 김태균이 기록한 31홈런을 목표로 삼았고 결국 이날 한 방으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최진행이 기록한 31개의 홈런은 한화 구단을 통틀어서도 댄 로마이어(45개) 장종훈(41개·35개) 송지만(38개·32개)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개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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