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의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제패에 적색 경보가 울리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암만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원정 평가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날 이라크는 전반 6분 아흐마드 압둘 할림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19분 압둘라 카리드 디브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0-2로 고전했다.

이라크는 후반 14분 나샷 아크람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4분과 후반 28분 각각 알 샤이크와 아메르 지브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1-4로 무너졌다.
요르단전 패배는 이라크에 큰 충격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요르단(99위)이 이라크(107위)보다 다소 앞서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와 요르단이 2년 전 치른 평가전에서는 1-1 무승부로 비긴 것이 그 증거다. 요르단전은 독일 출신의 볼프강 시드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첫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더군다나 이라크는 요르단에서 열리는 서아시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내년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연패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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