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4000명 시사회, 웃음 폭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9.18 09: 17

‘9월 마지막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9월 마지막 주 보고 싶은 영화로 단숨에 1위를 차지하며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방가?방가!> (감독: 육상효 / 주연: 김인권 / 제작: (주)상상역엔터테인먼트 / 제공∙: (주)데이지엔터테인먼트 / 배급: 시너지)가 지난 15일 전관 시사회에 이어 16일 구세군과 함께하는 “多문화,, 多가정  행복 나눔 도네이션 시사”를 진행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진행된 이번 도네이션 시사에는 4천명의 관객들이 장충 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상 코미디 <방가?방가!>는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전관 시사회에 이어 16일 주인공 김인권, 김정태, 신현빈, 칸, 팔비스, 피터 홀맨 등 배우들이 대거 참석한 ‘多 문화, 多 가정 행복 나눔 도네이션 시사’를 열었다. 
 
 이번 ‘도네이션 시사회’는 전세계 108개 국가에서 복지운동을 펼치고 있는 구세군과의 공동 이벤트로,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를 돕기 위해 시사회 참석자들과 배우, 스탭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자 마련된 뜻 깊은 자리였다. 때문에 구세군 외에도 ‘한국 이주 노동자 복지회’, ‘한국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한국 다문화 가족 지원 연대’, ‘전국 다문화 가족 사업지원단’, ‘푸른 시민 연대’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7시부터 티켓 배부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7시 30분부터 입장을 시작해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인 8시쯤엔 이미 모든 관객들이 입장을 마쳤을 정도로 관객들의 기대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장충 체육관 내에 4000여 명의 관객들이 가득 메워 그야말로 인산인해의 장관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기부금 모금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비치된 10개의 자선냄비에는 관객들의 작은 정성이 담기기도 했다. 
 
행사 시작 후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무대 위로 육상효 감독, 김인권, 김정태, 신현빈, 칸, 팔비스, 피터홀맨 등이 등장하자 4천 명이라는 관객 수를 실감하게 하는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김인권은 뜨거운 환호에 “김인권이라는 보잘 것 없는 배우가 주연인 영화에 멀리서 걸음해주셔서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못생겨서 죄송하다. 그래도 부탄에서는 얼짱이라고 통한다”며 자신이 주연작인 영화에 몇 천명의 관객이 모인 것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드러내, 관객들은 물론 본인 자신까지 감격에 북받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정태는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가 될 것이다. 즐겁게 보시고 그 마음 그대로 돌아가셔서 자판 두드리는 거 잊지 마시라.” 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하게 했다. 그리고 이번 영화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홍일점 신현빈은 “첫 영화라서 긴장되고 떨리지만 즐거운 코미디 영화이니 재미있게 부담 없이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 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구세군의 최고 사령관이자 현재 한국 교회 봉사단 고문 위원회와 기독교 장기재산 기증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광표 사령관이 등장해 ‘구세군과 함께하는 행복 나눔 도네이션 시사’의 의의를 다지기도 했다.
 
기부금 전달식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영화 상영이 시작하자 장충 체육관을 가득 메운 4천명의 관객들은 영화 속 장면 하나, 표정 하나에도 울고 웃으며 즐거운 영화 관람을 시작했다. 특히 4천명의 관객이 좌석을 꽉 채운 채 영화를 보는 만큼 매 장면, 매 순간마다 폭발적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관객들이 즐거운 기분을 간직한 채 돌아갈 준비를 하는 순간, 배우들이 무대를 긴급 습격해 관객들을 깜작 놀라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은 배우들이 즉석에서 특별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 김인권, 신현빈은 추석을 앞두고 한복을 입고, 김정태는 반짝이 의상을 입은 채로 영화 속에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노래 ‘찬찬찬’을 부르며 춤을 추는 등 관객과 하나가 되어 영화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김정태와 칸(알반장 역)의 ‘찬찬찬’ 라이브와 김인권, 신현빈의 댄스에 관객들 역시 ‘방가 방가’ 노란 풍선을 흔들며 폭발적인 반응으로 열광적으로 영화 <방가?방가!>를 응원하기도 했다. 영화 <방가방가> 제작진은 이날 모금된 기부금을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모두 구세군에 전달해 공식적인 루트로 다문화 가정 및 이주 노동자의 복지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마지막까지 함께 한 관객들은 돌아가는 길까지 배우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을 맞아 한국 영화 봇물 속에서 동남아 삘 외모 덕분에 취업에 성공한다는 이색 소재로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방가?방가!>는 시사회에서 쉴새 없이 몰아치는 웃음을 선사하며 2010년 단연 돋보이는 폭풍 코미디임을 입증하며 9월 30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OSEN=방송연예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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