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김성태-홍상삼, 내년 붙박이 선발을 향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9.18 10: 55

'내년에는 붙박이 선발이다'. 그러려면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코칭스태프에게 가능성을 제공해야 한다.
18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질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경기에는 내년 선발진 진입을 노리는 김성태와 홍상삼이 각각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성태는 올 시즌 14경기(선발 12경기)에서 2승 4패에 4.1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썩 좋은 성적은 아니다. 선발로도 2승 4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게다가 지난달 4일 목동 한화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5경기에서 3연패만 기록하고 있다. 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6.64로 좋지 않다.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는 6⅓이닝 2실점하면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승패없이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구위가 좋은 날은 전체적으로 낮게 제구되고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과 볼의 편차가 심하다. 기복이 있어 이를 안정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더불어 여전히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있어 내년 시즌 붙박이 선발에 들기 위해서는 험난한 노력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탁월한 모습이다. 김성태는 올 시즌 두 차례 두산전에 나와 11이닝을 던지며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0.82였다. 지난 7월 29일 목동에서 선발로 나가 6이닝 무실점 투구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11일 잠실에서도 5이닝 2실점(1자책)했다.
통산 두산전을 봐도 9경기에서 승패 없이 2.66으로 수준급이었다. 결국 두산의 천적 투수로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글 잡은 것이었다.
이에 맞서는 홍상삼은 28경기(선발 12경기) 4승 3패로 조금 낫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6.57로 좋지 않다. 시즌 선발 등판 기록도 4승 3패는 같지만 평균자책점은 6.87로 더 치솟는다.
시즌 상대팀 성적도 안좋기는 마찬가지. 3경기에서 1승을 거뒀으나 7.20의 평균자책점으로 철저히 망가졌다. 4월 30일 나선 시즌 첫 경기에서 1이닝 3실점했고 5월 1일 다시 나왔으나 4이닝 4실점에 그쳤다. 그나마 6월 19일 다시 선발로 전환한 목동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과 함께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홍상삼으로서는 팀이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만큼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어야 할 판이다. 이것이 발판이 될 때 내년 시즌 선발도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 과연 내년 시즌 붙박이를 노리는 두 선발 투수의 피칭 결과는 어떨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김성태-홍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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