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경쟁' 성남-제주, 시즌 4번째 맞대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8 11: 57

제주의 선두 수성이냐 성남의 선두권 도약이냐.
성남 일화(3위, 승점 38, 11승 5무 4패)가 18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제주 유나이티드(1위, 승점 43점, 13승 4무 3패)를 불러들여 쏘나타 K리그 2010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올 시즌 세 번 맞붙었다. 지난 4월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와 5월에 열린 컵대회에서 성남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제주는 8월 18일 열린 FA컵 8강전에서 김은중이 두 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역대 통산 전적에서 제주에 40승 35무 26패로 앞서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우승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성남으로서는 홈에서 열리는 1위팀 제주와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성남은 21라운드에서 최하위 대구 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지난 15일 수원 삼성과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4-1로 대승하며 상승세에 있다.
성남은 올 시즌 18골, 11도움을 합작한 라돈치치와 몰리나 콤비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라돈치치는 수원과 가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상승세에 있다. 몰리나 또한 제주와 FA컵 8강전에서 전반 26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광저우 아시아게임 대표로 뽑힌 홍철과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사샤가 버티는 수비도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제주는 올 시즌 12골 7도움을 올린 '샤프' 김은중과 상승세인 배기종이 골 사냥에 나선다.
김은중은 성남과 FA컵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기억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자 하며 배기종은 수원과 21라운드 경기에서 2득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해 상승세에 있다.
경기 외적인 변수는 탄천종합운동장의 상태다. 제주가 잔디상태가 좋지 않은 구장에서 어느 정도의 적응력을 보여줄지가 승패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ball@osen.co.kr
<사진> 라돈치치-김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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