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하던 사단이 터졌다. e스포츠 전문기업 IEG(International e-Sports Group)가 운영하는 프로게임단 이스트로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것이 확인됐다.
지난 2006년 후기리그에서 이네이쳐를 인수해 프로리그에 뛰어든 IEG는 프로리그 중계권 사업을 통해 e스포츠에서 사업 기반을 일궈낸 곳으로 중계권 사업을 비롯한 e스포츠계 전반적인 사업운영이 여의치 않자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졌다.
우선 이스트로는 지난 8월초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숙소와 연습실의 임대계약을 종료했고, 소속 선수들과의 계약을 8월말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에 매각 위탁을 결정한 것으로 18일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최종 확인했다.

이스트로의 운영을 맡았던 IEG 이재명 이사는 "안타깝지만 팀 해체를 결정했다. 현재 모든 사안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에 위탁했다. 좋은 결말로 선수들이 피해를 입지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결정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팀 해체에 대해 시인했다.
이스트로의 위탁 매각을 맡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다려달라"면서 "최악의 경우 선수들의 고용승계에 대해 다른 프로게임단과 그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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