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체험에 ‘우결’ 세 부부들이 초토화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2’(이하 우결)에서는 추석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아담부부, 용서부부, 쿤토리아 부부 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커플은 최강 부부가 되기 위해 씨름, 부부 릴레이 계주 등 각종 운동회 게임을 성실히 이행했다.
그러나 진짜 최강 부부를 뽑는 관문은 따로 있었다. 일명 ‘우결 공포특집’. 세 부부는 자정이 가까운 어두운 밤 으슥한 폐교에서 커플티를 입은 채 사진을 찍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만 했다.

가장 먼저 폐교체험에 나선 이들은 용화-서현 부부였다. 지난 놀이공원 미션에서 겁쟁이 같은 면모를 보여줬던 용화는 이날만큼은 용감한 남편으로 변신, 부인 앞에서 듬직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어 두 번째는 닉쿤-빅토리아였다. 유난히 겁이 많은 빅토리아는 닉쿤의 뒤에 찰싹 달라붙어 소리 지르기 바빴다. 거의 눈도 뜨지 못한 채 각종 공포스러운 상황을 넘겼다. 미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보는 이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조권과 가인 부부는 의외로 씩씩했다. 귀신으로 변장한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출몰에도 무덤덤하고 각종 공포 장치에도 별로 놀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이런 상황들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커플 사진 역시 즐겁게 촬영해 최고의 포토제닉에 뽑혔다.
공포 체험을 하고 난 세 커플은 '우리만 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특별 MC 이정신을 홀로 폐교 안으로 밀어 넣었다. 졸지에 혼자서 폐교체험을 하게 된 정신은 혼잣말과 비명을 섞어 가며 약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사진을 찍을 때 정체 모를 손에 너무나 깜짝 놀라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폐교체험' 이전에 실시된 ‘부부 단합대회’에서는 닉쿤-빅토리아 부부가 윗몸 일으키기, 달리기 등에서 승리해 최강 부부로 인정받았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 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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