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인기, 할머니에도 '통하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9.18 19: 51

방송인 유재석의 인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시골 마을에 들른 유재석이 할머니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주목 받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전라남도 함평의 산내리 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올해 연말 열리는 ‘무한도전’ 사진 전시회에 사진을 전시할 작가들이 사는 마을이다.
'은혜 갚은 제비'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멤버 일곱 명은 모두 연미복을 차려입고 제비로 변신했다. 이들은 제작진에게 건네받은 정체불명의 사진을 찍은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유재석의 등장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마을의 변호사로 통하는 정앵순 할머니였다. 정 할머니는 유재석에게 “나이를 먹었는데도 나이테가 안 나고 예쁘다”며 칭찬했다. 반면 함께 온 박명수는 이름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유재석의 장난에 정 할머니가 박명수를 벼멸구라 부르기도 했다. 
정 할머니는 또 정준하-박명수가 한 살 차이라는 이유로 자주 다툰다고 하자 정준하에 “박명수가 한 살 많으니 형이라고 불러라”고 조언했다. 정준하에게는 또 "유재석 또한 아들을 낳았으니 대우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일곱 명의 멤버들이 ‘산내리 마을방송’에 깜짝 게스트로 초대돼 방송에 참여하는가 하면 마을 어른들과 각각 짝을 이뤄 모델로 활동했다.
이와 더불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내리 퀴즈왕'을 개최하기도 했다. 퀴즈대회에 참석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독특한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각 멤버들이 자신의 고민을 적어 마을 할머니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입냄새 난다는 길의 고민에 할머니들은 “요즘 약국에 가면 좋은 약을 판다더라”고 답변해 폭소케 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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