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이대호의 스리런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한화를 대파했다.
롯데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터진 이대호의 시즌 44호 스리런 홈런을 비롯해 홈런 4방을 터뜨리며 11-1 완승을 거뒀다. 대전구장 3연패 사슬을 끊어낸 롯데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도 9승9패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 분위기였다. 김주찬과 손아섭의 연속 볼넷과 조성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 들어선 이대호는 한화 선발 김용주의 가운데 높은 110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5경기 7일 만에 터진 시즌 44호 홈런.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강민호까지 김용주의 138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23호. 롯데는 2회에도 김주찬과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에는 장성우의 마수걸이 솔로포, 7회에는 문규현의 시즌 3호 스리런 홈런까지 터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이 돋보였다. 8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12승(6패)째를 따냈다. 3년 연속 12승 수확. 다만 8회 첫 타자 박노민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무실점이 깨진 게 아쉬웠다. 반면 한화 선발 김용주는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2방과 볼넷 3개로 4실점하며 2패째를 안았다.
한편 롯데 김주찬은 1~2회 연속해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58·59호째 도루를 마크, 이 부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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