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굳히기에 들어가나.
롯데 리드오프 김주찬(29)이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1위 굳히기를 시작했다. 김주찬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출장, 1~2회 연속해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58·59호째 도루를 마크했다. 데뷔 첫 한 시즌 60도루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부문 1위를 굳히기에 들어간 태세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주찬은 2번 손아섭 타석 때 4구째에 2루로 내달려 베이스를 잽싸게 훔쳤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회에도 발이 움직였다. 무사 1루에서 들어선 김주찬은 황재균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하자 중견수 앞 안타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2번 손아섭 타석 때 초구에 뛰어 2루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김주찬은 2회 공격을 마친 뒤 이어진 수비에서 이승화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지난 2004년 44도루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바 있는 김주찬은 올해 59개째 도루를 마크하며 생애 첫 개인 타이틀 수상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한 2위 LG 이대형(54개)과의 격차는 6개로 더 벌어졌다. 다만 LG가 롯데보다 4경기나 더 남아있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점검한다는 점에서 막바지에 변수가 발동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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