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이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4D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2NE1은 18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언론 매체들과 팬 150여명의 관객 이 참석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4D PLEX 쇼케이스를 열었다.
데뷔에서부터 타 걸그룹과는 차별되는 파격과 새로움으로 대중에 어필해 온 2NE1이 뮤직비디오로도 또 한 번의 파격을 선사한 셈이다.

지난 9월 첫 정규앨범 '투 애니원(To anyone)' 발표와 함께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 트리플 타이틀이라는 도전적인 프로모션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NE1은 각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수 억대의 제작비를 투입,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파이어', '날 따라해봐요'의 연출을 맡았던 서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캔트 노바디'는 4명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일렉트로닉 힙합곡으로 강렬한 임팩트와 세련미를 자랑한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레미스캇의 새 시즌 의상,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등 범상치 않은 의상과 소품들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차은택 감독이 연출한 '고어웨이' 뮤직비디오는 슬픈 척 멋진 척하며 이별을 원하는 남자에 대한 당당한 이별 선언을 하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에 록사운드가 결한된 팝스타일 곡. 리더 씨엘을 비롯한 멤버들의 풋풋한 연기와 속도감 넘치는 카레이싱 장면이 소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서현승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박수쳐'는 타악기가 주를 이루는 강렬한 힙합 리듬에 멤버들의 개성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 '우리모두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의 가사에 맞춰 서양을 의미하는 스트리트 세트, 동양을 의미하는 격자무늬 세트, 아프리카를 의미하는 정글 세트 등이 어우러져 제작됐다. 각 세트마다 변화되는 콘셉트에 맞춰 달라지는 멤버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2NE1의 뮤직비디오는 그간 눈과 귀로만 즐기던 것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마치 보는 사람이 그 안에 들어간 것과 같은 실감나는 체험을 제공, 음악 콘텐츠의 또 다른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도 갖게 한다.
멤버들은 4D로 재탄생한 뮤직비디오를 본 후 "너무 신기하다. 향기도 나고 비눗방울도 나오고..큰 화면으로 보니까 너무 좋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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