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의 레드카펫은 여배우들의 블랙 드레스의 물결이었다.
김범수와 고은아가 사회자로 나선 제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이 18일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대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은 블랙 미니 원피스, 블랙 롱 원피스 등을 선보이며 레드카펫과 강렬한 대조를 이뤄 세련된 블랙의 매력을 뽐냈다.
먼저 단연 이날 레드카펫에서 가장 많은 플레쉬 세례를 받은 이는 고은아였다. ‘제2의 김혜수’로 늘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인 고은아는 이날 가슴의 V라인이 깊게 파진 검정색 롱 드레스를 입었다. 가슴의 볼륨감을 살리며 섹시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당당하게 포토월에 섰다.






영화 ‘베스트셀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엄정화는 블랙 원피스에 화려한 진주 목걸이를 길게 늘어뜨려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잃지 않았다.
영화 ‘하녀’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블랙의 롱 드레스를 깔끔하게 입고 자리해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현재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 출연중인 박수진은 블랙의 미니 원피스로 깜찍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배우 박시은도 블랙의 짧은 미니 원피스를 아슬아슬하게 휘날리며 은근하게 섹시미를 드러냈다.
송지은은 은색 상의에 블랙 롱 스커트를 매치해 단조롭지 않은 레드카펫 스타일을 보였다. 손은서도 블랙 탑에 하얀 색 스커트를 매치해 깔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제18회 이천 춘사대상 영화제에서는 영화 ‘이끼’가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7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끼' '굿모닝 프레지던트' '내 깡패 같은 애인' '내 사랑 내 곁에' '맨발의 꿈' '백야행' '베스트셀러' '불꽃처럼 나비처럼' '시크릿' '용서는 없다' '친정엄마' '포화속으로' '하녀' '하늘과 바다' '하모니' 등이 작품상과 특별상, 감독상 등 총 18개 부문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춘사대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사의 선각자로 '아리랑'을 만든 춘사 나운규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며 매년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 및 영화인을 선정하는 국내 경쟁 영화제이다.
crystal@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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