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내 투구에 만족…국가대표로 잘 할 것 같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18 21: 00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23)이 '사구충격'에서 벗어나며 활짝 웃었다.
윤석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팀이 5-4로 앞선 3회말 선발 김희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큰'이병규에게 야수 실책성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조인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는 이학준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작뱅'이병규와 조인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6회 2사 2루에서 박용택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경기 후 윤석민은 "지난 광주 경기에서는 실전 피칭이 없어서 감각이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은 완급조절이 잘 돼서 만족한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윤석민은 지난 8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조성환을 사구로 맞춘 후유증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15일 광주 두산전에 22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그는 또 "물론 볼넷도 줬지만 감각을 찾았다"며 "국가대표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11월에 열리는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뽑혔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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