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그라운드 사정 나빴지만 양 팀 좋은 경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18 21: 45

"그라운드 사정이 안 좋았음에도 양 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성남 일화는 18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네코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경기 후 신태용 성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라운드 사정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선수들이 패싱 게임을 펼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많은 골이 나지 않아 아쉽지만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이야기했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 보다 활동량이 적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한 골을 실점했지만 선방을 펼친 골키퍼 정성룡에 대해 신 감독은 "슈퍼 세이브를 3~4개 했고 한 골은 허용했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일 주일에 두 경기씩 치른 것에 대해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있겠지만 수원 삼성도 주말에 계속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동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오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 2차전에 대해 신 감독은 "좋은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축구는 한 골 먹으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3골차도 안심할 수는 없다.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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