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5, AS 모나코)이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AS 모나코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스타드 루이II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 1 6라운드 툴루즈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요즈음 포지션 논란을 일으켰던 박주영은 평소와 달리 처진 공격수로 출전했다. 니쿨라에의 부상 결장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포지션의 변화는 박주영의 움직임을 조금 더 날카롭게 만들었다.
전반 4분 시작과 함께 아우바메양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선보이더니 전반 30분 말롱카의 프리킥에 헤딩을 시도하면서 2경기 연속 득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박주영의 공격은 번번이 상대 수비의 경합 속에 무산됐고 아쉽게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다.
박주영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자 모나코의 공격도 주춤했다.
모나코는 후반 들어 더욱 공세로 나섰지만 툴루즈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푸에의 헤딩슛은 실점에 가까웠지만 루피에 골키퍼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막아냈다.
후반 38분 툴루즈의 공세에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루피에의 선방쇼로 안도의 한숨 속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모나코는 1승 5무로 무패 행진은 이어갔지만 순위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26일 로리앙을 상대로 7경기 연속 풀타임 및 2호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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