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과 광주 상무가 최근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승리를 노리고 있다.
대전과 광주는 1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쏘나타 K-리그 2010 22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리그 14위와 13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은 이날 경기서 패배할 경우 꼴찌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를 거둔다는 생각이다.
지난주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2-0 승리를 거둔 대전은 광주전에도 반드시 승리하여 연승으로 이어가려고 한다. 대전은 최근 광주와 치른 홈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을 정도로(5승 1무) 광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전의 선봉에는 지난 부산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어경준이 나설 예정이다. 어경준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광주 수비진을 허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 선수 파비오가 어경준을 지원 사격하며 이번 시즌 팀의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도 대전만큼 1승이 필요하다. 광주는 최근 12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날이 갈수록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원정 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원정 6연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광주에도 희망은 있다. 군사훈련에서 복귀해 몸 상태가 회복되고 있는 김정우가 그 희망. 김정우의 몸 상태가 100% 돌아온다면 스트라이커 최성국과 호흡에 승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주의 희망과 달리 대전에까지 패배한다면 시즌 꼴찌를 예약하게 될 수도 있다.
이번 2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인 성남과 제주의 선두권 싸움만큼이나 흥미진진한 탈꼴찌 싸움에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어경준-김정우=프로축구연맹 프레스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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