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극장가, '액션-멜로-코믹-휴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9.19 09: 02

추석 극장가에 액션에서부터 코믹, 멜로, 휴먼,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줄을 이으면서 관객들을 입맛을 채우고 있다.
이 중 추석 극장가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장르는 단연 액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3D’(이하 레지던트 이블4)를 시작으로 송승헌, 주진모 주연의 ‘무적자’,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까지 다양한 액션 영화들이 긴 명절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레지던트 이블4’는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에 충실한 영화.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레지던트 이블4’는 시리즈 영화로 앞선 전편들과 달리 3D로 제작돼 큰 관심을 얻었다. 특히 ‘아바타’ 이후 최초로 제작된 풀 3D 영화인데다 오리지널 감독의 귀환으로 미국박스오피스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도 눈에 띄는 선전을 보이고 있다.

‘영웅본색’을 원작으로 한 영화 ‘무적자’는 네 남자의 액션에다 엇갈린 형제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 액션 블록버스터.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해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야만 했던 형제의 드라마를 가슴 절절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의 연기가 어우러져 극의 재미를 더한다.
추석 시즌에 앞서 지난 9일 개봉한 ‘해결사’ 역시 설경구의 액션이 돋보인다. 전직 형사에서 흥신소 운영자로 전직한 인물 강태식 역을 맡은 설경구는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해결사로 나섰다. 설경구는 생애 처음으로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기도 하고 긴박감 넘치는 카체이싱을 선보이며 액션의 묘미를 살려냈다.
이밖에도 코믹과 멜로, 휴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그동안 계속된 스릴러와 액션 영화 붐 속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로맨틱 코믹 멜로 영화인 ‘시라노;연애조작단’은 개봉에 앞서 유로시사회를 가진 덕분에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코믹왕 김수로의 열연이 돋보이는 코믹영화 ‘퀴즈왕’과 김태희, 양동근 주연의 ‘그랑프리’는 관객몰이에 그리 신통치는 않지만,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그 외에도 주말과 추석을 겨냥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인기. ‘슈퍼배드’와 ‘마루 밑 아리에티’는 할리우드 액션블록버스터와 한국영화들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선전 중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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