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롱런' vs 발라드 '공습' … 음원차트 '후끈'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09.19 09: 30

‘2NE1의 싹쓸이 롱런이냐, 발라드 강세의 신호탄이냐.’
 추석 연휴를 앞둔 음원차트가 신보를 발매한 가수들의 열띤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타이틀곡 세 곡을 모두 1~3위에 올린 바있는 2NE1이 저력을 이어가느냐,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발라드 가수들의 공습이 성공을 거두느냐, 둘 중 하나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재 가요계 이슈는 2NE1이 휩쓸고 있다. SBS에서 파격적으로 11분을 편성해 2NE1의 타이틀곡 세 곡을 모두 소개한 데 이어 KBS와 MBC에서도 두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컴백 첫주인 지난 17일 KBS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캔트 노바디’로 1위를 차지한 이들은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3편을 합친 조회수가 800만건을 넘는 등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들은 컴백 당시 타이틀곡 3곡을 음원차트 1~3위에 올려두는 기현상을 연출했으며, 현재도 멜론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캔트 노바디'를 포함해 세 곡 모두 상위권에 랭크시키고 있다.

 음원차트에서는 '발라드' 임정희의 활약도 눈부시다. 조권과 함께 듀엣곡 ‘헤어지러 가는 길’을 선공개한 임정희는 현재 도시락, 엠넷닷컴, 소리바다 등에서 2NE1과 1위 순위를 바꿔가며 실시간차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랑을 고백하러 가는 남자의 심정과 헤어지기로 마음 먹은 여자의 마음이 절절하게 표현돼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은 점과 오랜만에 컴백한 임정희의 보이스와 ‘예능돌’로 알려진 조권의 노래솜씨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라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댄스음악분야에서 2NE1의 ‘독점’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 발라드에선 ‘신흥세력’이 만만치는 않다. 이승기와 동방신기의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이하 동방신기3인)가 드라마 OST로 뜨겁게 경쟁 중이다.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키스신을 선보이며 멜로 라인에 불을 붙인 이승기가 발라드 ‘지금부터 사랑해’로 벅스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KBS ‘성균관 스캔들’ OST ‘찾았다’로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려준 동방신기 3인은 몽키3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달콤한 노래로 컴백한 정엽도 ‘러브 유’라는 신곡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추석 연휴 지나면 비스트 등 아이돌 그룹과 김범수 등 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할 예정. 연휴동안 음원차트의 '주도권'을 누가 쥐게 될지, 가요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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