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김정은과 이준혁의 듀엣곡 ‘그대가’가 연인들의 ‘사랑가’로 낙점됐다.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전설희(김정은)와 장태현(이준혁), 일명 ‘전장커플’이 부른 ‘그대가’라는 듀엣곡이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의 ‘고백송’으로 선택되고 있다.

'전장 커플'은 그동안 서로에 대해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만 갖고 있었다. 하지만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서로를 위해주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던 두 사람이 '그대가'를 함께 부르며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여심을 설레게 했다.
전설희와 장태현의 테마곡인 ‘그대가’는 애잔한 멜로디와 함께 가슴을 흠뻑 적시는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원래 이준혁의 솔로 곡으로 선보였지만 극 흐름에 맞춰 김정은과 이준혁의 환상적인 화음이 잘 버무려진 듀엣곡으로 재탄생했다.
‘그대를 만나고서 나 참 많이 놀라요. 누굴 이토록 사랑할 수 있었네요. 그대가 그대가 나를 모두 가져버린 그대가 이젠 참 어렵네요.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그댈’이라는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는 좋아한다는 말 대신 노래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전장 커플’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극중에서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장면을 담은 영상을 ‘플짤’로 만들어 올려놓으며 감동을 전하는가 하면 “연인과 함께 부르고 싶은데 악보를 구할 수 없냐”고 물어오는 등 남다른 호응을 보내고 있다.
제작사 측은 “그동안 서로에 대한 알 수 없는 관심과 호감을 남몰래 드러내왔던 두 사람이 이 듀엣곡을 부르며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그대가’의 가사는 사랑을 고백하는 애잔한 내용이 담겨져 있고 멜로디도 잔잔해 연인들에게 ‘사랑가’로 인식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신나는 밴드 연주와 주, 조연 배우들의 호연,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나는 전설이다'는 ‘그대가’를 비롯한 타이틀 곡 ‘컴백 마돈나’ , ‘백만송이 장미’ 등 OST계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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