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 시간 소재 로맨스 '흥행 계보' 이을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9.20 08: 49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시간’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스토리로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가운데, 올 가을에는 <레터스 투 줄리엣>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시간을 뛰어 넘는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대중들의 감성을 사로잡은 멜로 로맨스에는 공통적인 흥행 공식이 있다. 바로, 서로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운명적 소재를 뛰어넘는 사랑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는 것.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와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로맨스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애절한 감동을 선사한 <시간여행자의 아내>부터 거꾸로 나이를 먹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한 여자의 운명 같은 사랑을 그려내며 잔잔한 감동을 전달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까지. ‘시간’ 이라는 키워드는 로맨스 영화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애잔함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간절함을 전달하며 관객들로부터 잊지 못할 로맨스로 손꼽히게 된 것이다.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올 가을 기대되는 최고의 감성 로맨스 1위에 올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레터스 투 줄리엣>은 <시간여행자의 아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이어 ‘50년의 시간도 바꾸지 못한 사랑’을 그리며 관객들의 감성을 책임질 예정이다.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베로나의 명소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발견된 50년 전 러브레터로부터 시작되는 러브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것은 물론 시간도 거스를 수 없는 사랑의 속성을 이야기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것. 특히 <레터스 투 줄리엣>은 러브레터를 발견한 ‘소피’에게서 50년 만에 답장을 받고 한걸음에 베로나로 달려 온 ‘클레어’의 모습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한 믿음과 순수함을 느끼게 하며, ‘클레어’의 첫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을 얘기할 때 결코 늦은 법은 없다”라는 영화 속 대사로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며 고백과 함께 시작되는 사랑의 기적을 이야기하는 <레터스 투 줄리엣>은 첫사랑의 추억뿐 아니라 새롭게 시작되는 사랑의 설레임까지 담아 <맘마미아!>보다 유쾌하고 <러브 액츄얼리>보다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10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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