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수, 목요일 밤은 춤되고 얼굴 잘생기고 연기에도 가능성이 다분한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천국이다.
가수로서는 물론 연기자로서도 입지를 굳힌 이승기를 비롯해 꽃미남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 이승기와 마찬가지로 연기자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까지 수목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모두 이들 차지다.

이승기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사랑스러운 구미호 여자친구(신민아)와 열애 중이다.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 한 이후 드라마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자연스럽게 가수 활동과 연기자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대성공으로 시청률 사나이라는 영광스런 별칭까지 얻었다. 현재도 이승기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천진함과 남자다움을 오가는 대웅을 연기하면서도 드라마 OST까지 책임지며 승승장구 중이다.
김현중 역시 MBC '장난스런 키스'로 2009년 화제작 KBS '꽃보다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드라마에 도전했다. 드라마는 시청률 2%대를 기록하는 굴욕을 안고 있고 본인 역시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비는 29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나서는 비는 이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로 어깨가 무겁다. 비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가수 활동을 하다가 첫 번째로 선보인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때처럼 "역시 비!"라는 호평을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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