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키' 웃지 못할 시청률 '재방이 더 높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9.19 10: 46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가 본방송보다 재방송에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내보낸 '장키'는 본방송에서 1회 3.5% 2회 3.7% 3회 3.5% 4회 3.4% 5회 3.0% 6회 2.8%의 시청률 성적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재방송 1회는 4.2% 2회 6.6% 3회 3.5% 4회 5.8% 5회 3.3% 6회 4.5%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재방송 보다는 본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얻는 것과 비교할 때, 보기 드문 결과다.
물론 본방송 시간대에 KBS 2TV '제빵왕 김탁구'나 SBS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와 경쟁을 벌여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처참한 시청률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고는 하나, 재방송이 본방송 시청률보다 잘 나오는 경우는 아무래도 특이하다.

이렇듯 재방송 시청률이 더 잘 나온다고 해서 다음 본방송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가하면 그렇지도 않다. '장키'는 본방송에서 3%대 굴욕적 시청률을 이어가다 지난 6회에서는 2%대로 추락하는 최악의 성적을 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장키'는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막을 내리면서 어느 정도의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과연 재방송에서 모은 시청자들을 본방송 때도 TV 앞으로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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