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무안타로 4G 연속 안타 끝...6회 대타로 교체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9.19 16: 32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우타 거포 김태균(28)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태균은 19일 라쿠텐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회 2사 3루의 찬스에서 대타 헤이우치로 교체됐다. 이날 무안타로 지난 14일부터 이어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추게 됐다. 타율은 2할6푼6리로 조금 떨어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공격 1사 1, 2루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라쿠텐 선발 우완 레스너와의 대결에 나섰다. 레스너의 폭투로 1사 2, 3루 찬스가 됐고 김태균은 풀카운트 접전까지 벌였다. 결국 6구 낮은 변화구를 잘 골라 볼넷으로 출루, 롯데는 볼넷 3개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 2사 만루에서 6번 사부로가 적시타를 터트려 롯데가 2점을 선취했다. 후속타 불발로 김태균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번째 타석부터는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2-2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2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어 홈런 공방전으로 5-4로 앞선 5회초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레스너에 3구 삼진으로 아웃돼 체면을 구겼다.
3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뽑지 못해 벤치의 기대에 못미쳤던 김태균은 결국 6-4로 달아난 6회초 2사 3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 대타 헤이우치로 교체되고 말았다.
 
한편 롯데는 9회말 마지막 수비서 라쿠텐 다카쓰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포를 허용, 6-8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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