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던 안현수(25, 성남시청)와 진선유(22, 단국대)가 24인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안현수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녀종합선수권대회 겸 2010~2011 국가대표 선발전 진출자격 대회 이틀째 1000m 경기 예선 4조에 출전해 3위에 그치며 19위로 부진했지만 전날 500m에서 25위, 1500m에서 5위에 오르며 최종 합계 10위로 대표 선발전 티켓을 따냈다.
첫날 500m와 1500m에서 24위와 16위를 기록했던 진선유는 이날 열린 1000m 준결승전에서 조 4위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 최종 합계 16위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게 됐다.

두 선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안현수는 1500m에서 5위, 진선유는 1000m에서 7위에 오르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안현수와 진선유는 오는 10월 3~4일과 13일~14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1500m, 500m, 1000m, 3000m 경기를 펼쳐 4종목의 순위를 합산해 낮은 상위 4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국가대표 선발을 골인 순위로 결정하는 대신 타임레이스(일정 구간의 통과 속도를 겨루는 방식)를 통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종전처럼 여러 명이 함께 경합하지 않고 1명씩 레이스를 펼쳐 개인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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