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과 김선우에게서 가능성을 봤다".
광주 상무는 19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시티즌과 쏘나타 K-리그 2010 22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대전에 밀려 리그 14위로 떨어지게 됐다. 지난해 11위로 분전했던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광주는 이날 서민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을 2군으로 구성해 경기에 투입시켰다. 이유인 즉슨 전날 터키 군인대표팀과 친선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기 때문.

그 때문에 광주는 전날 경기서 뛴 선수들에게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최소한의 휴식시간인 48시간을 보장해줘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부터 대전이 쉽게 광주를 이길 것이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경기 후 만난 이강조 광주 감독은 "전반전에 많이 밀렸지만 후반에는 잘했다"며 "오늘 경기가 안풀려서 정말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군 행사를 치른 탓에 2군을 투입했다.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 자신들의 기량을 보여주길 원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다만 오늘 주장을 맡은 박상욱이 중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풀백이 없는 가운데 김선우가 잘했다"며 의외의 소득이 있었다고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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