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며 함께 울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지난 3일 열린 '제7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의 면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드디어 대회장에 도착한 '남격' 합창단의 최종 리허설과 연습 이야기가 펼쳐졌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한 '남격' 합창단원들은 있는 힘껏 목청을 높이며 하루 앞둔 대회를 준비했다.

드디어 대회 날 아침이 밝았고 시험대에 오르게 된 '남격' 합창단. 총 20개 팀이 참가한 대회의 마지막 순서였던 '남격' 합창단은 객석에 앉아 차분히 경쟁팀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현장에 앉아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이들은 두 번째 참가팀인 '한사랑 실버 합창단' 앞에 금세 숙연해지고 말았다. 60세 이상으로만 구성된 '한사랑 실버 합창단'에는 마치 우리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연상케 하는 중년의 어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소박하지만 열정적인 '한사랑 실버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며 객석은 어느새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다. '남격' 합창단원들은 대회의 긴장감도 잊은 채, 잠시 이유를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도 따라 가슴이 먹먹해졌다", "감동이 있는 '남자의 자격', 감사하다", "마치 우리 할머니를 보는 듯 반갑고도 감동스러웠다"는 등의 소감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남격' 합창단의 대회 출전 모습과 눈물 나는 마지막 에피소드는 다음 주로 이어진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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