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도전에 나선 배우 정준호가 상황극과 잘난척 개그로 예능인 못지 않은 개그본능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에서는 신현준의 은인인 임권택 감독에게 최고의 밥상을 선물하기 위해 전국 각지로 향한 멤버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정준호와 정형돈, 서지석은 쌀을 찾으로 경기도 이천으로 향했고, 신현준과 공형진, 빅뱅의 승리는 꽃게를 얻기 위해 안면도 꽃게잡이 배에 몸을 실었다. 김현철은 갓김치, 약수, 장작을 얻기 위해 전남 여수와 초정, 충북 진천 등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그 과정에서 이천으로 향한 정준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충남 예산 출신의 정준호는 민첩한 실력으로 배 베기와 탈곡 작업을 수행했다. 벼 베기에 나선 정준호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받으며 완벽한 농사꾼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준호는 정형돈과 함께 잘난척 개그와 상황극을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지나가던 헬기를 보고 “나 데리러 왔냐”며 헬기개그를 선보인데 이어 정형돈과 함께 형제 상황극을 선보여 예능인으로 물오른 모습이었다.
각종 재료를 모아 이천에 모인 멤버들은 본격적인 요리에 나섰다. 그러나 이 때, 정준호의 잘난 척이 화를 불렀다. 꽃게땅에 한 움푹 된장을 넣은 정준호는 꽃게땅이 아닌 짠 된장찌개를 만들었고, 가마솥밥 역시 다 타서 3층 밥이 되고야 말았다.
이에 화가 난 멤버들은 “고집불통 정준호”라며 비난했지만, 정준호는 “다 괜찮다”며 여유를 부렸다. 신현준은 “앞으로 아무것도 하지 말라”며 경고했지만, 진지한 눈빛의 정준호는 “맛있다”를 연발했다.
한편, 손수 재료를 구하고 요리를 한 멤버들은 임권택 감독님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해 최고의 밥상을 대접했다.
bongjy@osen.co.kr
<사진> ‘오늘을 즐겨라’ 방송 캡처(MBC)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