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즐' 신현준, 임권택 감독에게 최고의 밥상대접…'눈물 글썽'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9.19 19: 57

배우 신현준이 배우 인생의 은인이라는 임권택 감독에게 최고의 밥상을 대접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에서는 신현준의 은인인 임권택 감독에게 최고의 밥상을 선물하기 위해 전국 각지로 향한 멤버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신현준은 “올해가 ‘장군의 아들’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영화를 너무 하고 싶을 때 데뷔시켜 주셨다. 진짜 은인같은 분이다”고 손수 차린 밥상을 대접하기 위해 고군분투 여정을 시작했다.

정준호와 정형돈, 서지석은 쌀을 찾으러 경기도 이천으로 향했고, 신현준과 공형진, 빅뱅의 승리는 꽃게를 얻기 위해 안면도 꽃게잡이 배에 몸을 실었다. 김현철은 갓김치, 약수, 장작을 얻기 위해 전남 여수와 초정, 충북 진천 등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직접 벼베기에서 탈곡, 도정의 작업을 거친 정준호 팀과 비바람 몰아치는 날씨와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 꽃게잡이에 성공한 신현준 팀, 하루를 꼬박 새며 전국각지를 돌아다닌 현철은 경기도 이천에 모여 요리를 했다.
정준호 덕에 된장찌개 맛이 나는 꽃게탕과 다 타버린 3층밥이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약속된 시간에 무사히 임권택 감독의 집을 찾았다.
공형진을 중심으로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 TV연예통신’으로 속이고 임 감독의 집으로 향한 ‘오즐’ 멤버들은 무사히 몰래 카메라를 마치고 임권택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단숨에 신현준을 알아본 임권택 감독의 모습에 신현준은 눈물을 글썽였고, “'장군의 아들'도 20주년이 되면서 저도 데뷔한 지 20년이 됐다. 영화배우를 너무 하고 싶을 때 저를 뽑아주셔서 이렇게 배우가 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감독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bongjy@osen.co.kr
<사진> ‘오늘을 즐겨라’ 방송 캡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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