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차두리(30)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했고 '기라드' 기성용(21)이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셀틱 FC가 정규리그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셀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럭비 파크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킬마녹과 원정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차두리는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기성용은 27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킬마녹은 전반 7분 코너 새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날려 셀틱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셀틱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22분 패트릭 매코트가 부상으로 앤서니 스토크스와 교체됐다. 스토크스는 갑작스러운 투입에도 제 몫을 해주며 승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셀틱은 전반 42분 스토크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대릴 머피가 골대 왼쪽 아래로 침착하게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고 전반전을 마쳤다.
셀틱의 스토크스는 후반 7분 페널틱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에밀리오 이사기레의 왼발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기성용은 후반 32분 바람 카얄과 교체 투입돼 지난달 23일 스코틀랜드 2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후 27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기성용에게 13분은 자신의 기량을 펼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셀틱은 경기 후반에 공점유율을 앞서가며 경기를 2-1로 마쳤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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