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 추석 연휴에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게이머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경품 마케팅, 전격적인 유료화로 대목을 노리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이먼트 코리아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스타크래프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종료했다. 기나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려던 팬들에게는 일종의 충격타였지만 PC방에는 스타크래프트2의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여기에 패키지 판매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웹젠의 ‘뮤 온라인’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추석 연휴를 포함한 법정 공휴일에 접속하는 유저 중 추첨을 통해 ‘고블린 포인트’와 ‘고급 재료 아이템’을 선물한다. 또한 일부 사냥 지역에서는 사냥시 엑설런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달토끼 몬스터’가 출현한다. 부분 유료 서비스인 ‘뮤 블루’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40% 할인된 가격에 추석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엔트리브소프트의 ‘트릭스터’에서는 송편, 누름적, 한과, 식혜 등 게임 내 추석 음식 찾기 이벤트로 분위기를 물씬 낸다. 내달 6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요일 별 퀘스트로 진행되며 모든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름달 옥토끼 스킬카드’, ‘송편 포션’, ‘보름달 헤드’ 등 추석 한정 아이템이 지급된다. 뿐만 아니라 추석을 맞아 선보인 신규 드릴을 이벤트 기간 동안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드래곤플라이도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최근 리뉴얼한 ‘카르마 리턴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카르마 리턴즈’는 오는 29일까지 게임을 접속한 유저들에게 게임머니, 경험치, 스킬포인트 등을 파격적으로 증정하고 신규 총기 아이템 ‘CAMO PPS 43’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KTH의 ‘로코’는 추석 연휴 중 유저들을 잡기 위해 ‘매일매일 출석 SHOW’ 이벤트를 실시한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매일 게임에 접속해 대전게임 1판을 즐기고 지급되는 ‘출석 SHOW’카드를 모으면 된다. 수집한 카드는 토, 일요일과 추석 연휴(21~23일) 동안 뒤집어 경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 총 450명에는 백화점 상품권, 문화상품권, 최신 그래픽 카드 등이 지급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통상 게임업계에 추석 연휴는 비수기에 단비 같다. 특히 올해처럼 긴 연휴 기간은 게임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올라갈 수 있어 각 업체들이 시의 적절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며 “이번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도 화목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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