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AVC컵 첫 판서 카자흐스탄 완파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9.20 09: 43

한국 여자배구가 제 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타이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25-19 25-19 25-18)로 완파했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19점) 양효진(13점) 한송이(8점)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카자흐스탄을 제압했다. 카자흐스탄과 역대 전적에서는 10승 1패로 앞서게 됐다.

한국의 시작은 불안했다. 상대적으로 신장에서 우위를 보인 카자흐스탄에 끌려다닌 것. 그러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역전극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12-14로 끌려가는 과정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전세를 뒤집었고 2세트에서는 김연경의 고공 플레이로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 시종일관 앞서더니 21-17에서 김희진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20일 오후 4시 첫날 중국에 0-3으로 완패한 이란과 2차전을 벌인다.
한편 첫날 B조서는 아시아챔피언 태국이 일본을 3-0으로 꺾었고 대만은 베트남에 3-1로 이겼다.
 
stylelomo@osen.co.kr
<사진> AVC 홈페이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