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의 송경철이 "친구인 이덕화씨 덕분에 드라마에 출연할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재 시청률 20%를 훌쩍넘기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자이언트’에서 건설의 달인인 남영출로 출연하고 있는 송경철은 지난 8월 2일 방송분부터 인연이 된 이강모 역의 이범수, 박소태 역의 이문식과 함께 한강건설을 이끌고 있다.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출신인 송경철은 “내가 데뷔한 해인 73년 TBC 13기 공채로 연기를 시작하며 친구가 된 ‘자이언트’의 황태섭 역 이덕화씨 덕분에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구나 그가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13년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나를 연기자들 한명 한명에게 일일이 인사시켜 줘서 더 빨리 드라마에 적응할 수 있었다. 그때 장영철 작가님은 ‘시청률 좀 올려주십시오’라는 덕담을 하셔서 웃기도 했다”고 말했다.
극중 이문식과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송경철은 “내가 이문식씨와 등장하면 많은 분들이 마치 ‘톰과 제리’ 같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재미있게 보신다는 걸로 느껴져 감사드린다. 특히, 이문식씨는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라 처음부터 서먹서먹하지 않았고 덕분에 드라마가 아닌 실제에서도 마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진한 농담을 주고받는다”고 털어놨다.
송경철은 이제까지 드라마상에서 유지해온 대머리에서 탈피하는데 “조만간 극중 세월이 몇 년 지나게 되는데 시간이 흘렀다는 것도 알리면서 무엇보다 극중 무게감 있는 중역 연기를 위해 가발을 착용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주셔서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다. 좋은 드라마에 출연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남은 기간도 더 신나게 촬영해서 시청자분들께 많은 재미와 감동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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