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직자 중 32%가 취업을 위해 성형을 할 의사 있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이목구비도 중요하지만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무턱 등 얼굴형이나 턱모양이 좋지 않으면 면접관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쉽지 않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들처럼 화장으로 커버할 수도 없다. ‘남자는 배짱’이라 할만큼 자신감이 중요한데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곧 자신감 상실을 초래하고 면접의 실패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신감 회복과 만족스런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주걱턱은 외모 뿐만 아니라 위아래 치아가 맞지 않는 부정교합으로 음식물 씹기가 어렵고, 발음이 새는 등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다.
또한 주걱턱은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턱 모양으로 한국인의 9.4~19%가 주걱턱을 가지고 있다. 10명 중 1~2명은 주걱턱인 셈이고, 남녀 비율이 1:1정도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주걱턱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남녀비율도 거의 비슷하다.

주걱턱 수술은 얼굴의 성장이 멈춘 17~18세 이후부터 가능하고, 수술 전 반드시 턱관절 장애 및 성장 검사를 해야 한다. 일상생활은 수술 후 2주 후부터 하는 것이 좋으며, 1개월 후부턴 외형상 모습이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턱선을 가질 수 있다. 여기에 치아 교합을 바로 잡는 치아교정을 진행하면 치아부터 턱선까지 완벽한 형태를 갖추어 사나운 인상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인상이 될 수 있다.
양악수술은 뼈를 다루는 어려운 수술인 만큼 병원 선택이 가장 중요하며 스타 마케팅이나 과도한 포토샵 처리로 확 달라진 비포&애프터 사진에 현혹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다. 또 외모개선, 턱뼈와 치아 모두 바르게 잡는 수술이므로 성형외과, 구강외과, 교정과 등의 전문의가 모여 치밀한 수술 계획을 거치는 건 필수 과정이다. 구강외과는 치아와 턱의 관계를 기능적으로 개선하고, 성형외과는 미용적 면을, 교정과는 치아 교합을 맞추는 협진을 해야 완벽한 양악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다. 끝으로 전신마취를 하는 양악수술의 특성상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병원의 박상훈 병원장(사진)은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찾게 돕는 일이 나의 사명이다”라고 했으며 “안전과 만족을 위한 현명한 병원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