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34명, 알까기 대전 펼친다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20 11: 07

국내 정상급 아이돌 34명이 알까기 대전을 펼친다.
 
23일 방송되는 MBC 추석특집 '2010 청춘 알까기 제왕전'에서 총 34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남녀 알까기 제왕에 도전한다. 슈퍼주니어, 샤이니, FT아일랜드, 슈프림팀, 포미닛, 티아라, 아이유, f(x), 레인보우 등 국내 최고의 아이들 멤버들이 남녀 각각 16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 4강, 결승을 거쳐 우승자를 가려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진행은 오상진과 김나영, 안영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특집 메인 MC에 도전한다. 경기해설은 역시 최양락, 홍진영이 맡는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보라색 단발로 출연한 FT아일랜드 이홍기를 보고 김장훈씨가 나온 줄 알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눈에 띄는 빅매치도 많다. 같은 기획사 소속 형님 아우들의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진다. 슈퍼주니어 이특 대 샤이니 민호, 두팀의 막내 규현 대 태민이 대결을 펼친다. 또 '뜨거운 형제들'로 예능돌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슈프림팀 사이먼D 대 슈퍼주니어 은혁이 대결을 벌인다. 아이돌계 소문난 절친의 양보 없는 한판도 눈길을 모은다. f(x) 루나 대 아이유, 팀 막내인 포미닛 김현아 대 권소현, 그룹리더인 티아라의 전보람 대 레인보우의 김재경 등 과연 아이돌계의 진정한 알까기 실력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남자들 못지 않게 화끈한 알까기 실력을 보여준 여자 아이돌들의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아침 일찍부터 진행된 녹화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대기실에 미리와 알까기를 연습하는 등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최근 MBC '꿀단지'에서 10년만에 부활해 알까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최양락 사범은 여성 아이돌 그룹들 경기 때마다 친히 스튜디오를 종횡무진하며 열의 있는 해설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또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출전자들은 최고급 한우세트와 상품권을 걸고 펼쳐진 '패자부알전'에서 '도전 알 노래방'과 '춤추는 알깨기''알끝선 맞추기'로 재치있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추석특집 2010 청춘 알까기제왕전'에서는 홍진영, 노라조, 아이유와 이루가 각각 본인들의 노래를 알까기송으로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 홍진영의 '내사랑'은 '깔까말까', 노라조는 '깔래', 아이유와 이루는 듀엣으로 '잔소리'를 개사한 '알소리'를 부른다.
한편 이날 스페셜 라운드로 송대관과 이루의 장기알까기가 진행됐는데 10년전 MBC '오늘밤좋은밤'의 '2001 알까기제왕전'에서 라이벌 태진아에게 석패한 송대관이 과연 설욕에 성공했을지 아니면 이루가 2대에 걸쳐 알까기 명가로서의 명예를 지켰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happy@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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