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구', 새드엔딩? '제작진 결말 함구령'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20 12: 24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의 제작진이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다. 
지난 8월 11일부터 방송된 ‘여친구’는 홍정은, 홍미란 작가에 의해 재탄생된 깜찍발랄한 구미호라는 콘셉트로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주인공 차대웅역의 이승기와 500살된 구미호역 신민아는 ‘호이커플’이 돼 알콩달콩하면서도 톡톡튀는 연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그러다 9월 16일 방송분에서는 그동안 인간이 되기 위해 대웅(이승기 분)에게 100일 동안 구슬을 품게 했던 미호(신민아 분)가 우연히 마주친 도깨비(신동우 분)로부터 구슬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을 알게됐다.
 
미호는 동주(노민우 분)가 자신에게 “당신이 인간이 되고 나면 차대웅은 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미호는 “내가 없어져야 돼. 대웅아 내가 지켜줄게”라며 마음을 다졌다.  
 
이날 방송 직후 많은 네티즌들은 “그냥 이 커플이 오래오래 잘 사는 것으로 갔으면 좋겠다”“아름다운 새드엔딩이 될 것만 같다”“신민아가 울때 나도 울고 말았다. 결말이 너무 궁금하다”는 글을 올리며 각자가 대웅과 미호, 그리고 미호를 둘러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결말을 예측했다.
 
이에 ‘여친구’ 제작진은 방송 4회를 앞둔 시점에서 “현재 홍정은, 홍미란 작가님과 감독님이 마지막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함구령을 내린 상태인데 처음에 의도했던 그대로 갈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결말이 보여질지는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여친구’는 23일 13, 14회가 연속 방송 된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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