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기, 3D… 동작인식… 진화는 어디까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9.20 16: 11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비디오게임기가 몰라볼 정도로 똑똑해지고 있다. 한때 ‘바보 게임상자’로까지 비하됐던 비디오게임기가 첨단 IT기술과 결합하면서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비디오게임기는 앞으로 아이들의 놀이도구에서 벗어나 그 자체로 재미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또 다른 가족의 일원이 될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니의 거치형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 기기는 2006년 처음 선보인 이래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HD(고화질)게임을 즐기고 DVD보다 더 선명한 고화질의 블루레이 영화를 보고 심지어 최근 유행인 동작인식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중 동작인식은 비디오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꼽힌다. 소니측은 “온몸을 이용한 손쉬운 조작으로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쉬웠던 가족과도 게임을 통해 새로운 정을 나눌 수 있다”며 최근 선보인 동작인식 게임도구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소니는 다음달 펌웨어(롬에 고정시켜 놓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3D(입체) 영화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3D TV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3의 3D 블루레이 재생 기능을 이용하면 아바타와 같은 3D 영화를 집에서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레이스테이션3의 3D 블루레이 재생 기능은 3D 산업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블루레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기기는 현재 가장 대중적인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덕분에 플레이스테이션3 이용자는 바빠졌다. 거실 바닥에 앉아 그저 멍 하니 TV 화면을 보던 것에서 벗어나 온몸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고 3D 블루레이 영화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소니 관계자는 “비디오게임기는 앞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엮어주고 많은 추억을 함께 쌓아갈 수 있도록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동작인식 게임 등을 통해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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