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기 섣불리 도전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20 16: 41

아이돌의 활약에는 장르도 경계도 없다. 안방극장 진출도 활발하다. 그렇다고 섣불리 덤비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부터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인기 가수가 안방극장에 나선다고 하면 주연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다. 인기만 믿고 도전을 했다가 불안한 연기력을 노출하며 실패의 쓴 잔을 들이킨 사례도 적지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연기력과 경험을 쌓으려고 하는 사례가 많다.
아이돌의 경우 시트콤을 통해 순발력과 연기력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비스트의 이기광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연기감을 익혔다. 이 때 이기광은 초등학생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사랑을 받았고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에게서 연기를 배우는 값진 경험도 했다.

현재 f(x) 크리스탈은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에 출연해 연기감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다소 어색한 면도 없지 않지만 지금의 경험은 크리스탈 안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을 것이다.
조권과 가인 역시 함께 시트콤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볼수록 애교만점'의 후속으로 11월 첫 방송되는 시트콤 '부탁해요'(가제)에서 쌍둥이 남매로 출연할 예정이다. 그들로써는 또 다른 시험 무대에 서는 것이다.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은 자신의 체격에 꼭 맞는 것 같은 유도선수 역할로 안방극장에 도전한다. 신동은 MBC 새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서 유도국가대표 강우람 역을 맡아 정극 연기를 선보인다. 일단 외모로는 합격점을 받은 그가 연기에서는 어떤 점수를 받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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